타이태닉호 만든 조선사 경영난…"곧 관리절차"

입력 2024-09-15 08:45  


침몰한 호화유람선 타이태닉호를 건조한 영국 조선업체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14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 보도에 따르면 163년 역사를 지닌 조선업체 할랜드앤드울프(H&W)는 현금 고갈을 겪고 있다.

이 회사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달 말까지만 사업 운영 자금이 남아 있다면서 정부의 개입을 촉구했다.

지주회사인 할랜드앤드울프 홀딩스가 이르면 내주에 관리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으며 BBC는 향후 2주 내로 관리가 시작될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H&W는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와 잉글랜드 애플도어, 스코틀랜드 2곳 등 4개 조선소에 1천200명 직원을 두고 있다.

스카이뉴스는 이날 방산업계 소식통들을 인용해 영국 방산업체 밥콕 인터내셔널이 벨파스트 조선소를 비롯한 H&W의 자산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1861년 설립된 H&W는 해운업체 화이트 스타의 주문을 받아 벨파스트 조선소에서 제작한 타이태닉호로 잘 알려져 있다. 이 호화 유람선은 1912년 완공 후 첫 항해 도중 빙하와 충돌해 침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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