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에 교통량이 늘면서 전국 도로에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랐다.
16일 오전 1시 27분께 강원 영월군 국도 38선 영월 2터널에서 역주행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승합차가 정면으로 부딪쳤다.
이 사고로 승합차의 30대 남성 운전자가 숨지고 운전자 아내와 자녀 등 일가족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SUV를 운전한 20대 남성도 숨졌다.
같은 날 오전 8시 43분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용담터널 내에서 승용차가 벽면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20대 A씨가 가슴 통증 및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의 음주 의심 정황이 있다며 채혈하는 등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15일 오후 6시 4분께에는 벌초를 하러 부여 옥산면 홍연리의 산길을 가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도로에서 벗어나 4ｍ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차에 타고 있던 부자지간인 60대와 20대 남성은 찰과상 등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서 60대 A씨가 몰던 SUV 차량이 도로에 누워있던 70대 B씨를 충격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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