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다음달 저축은행들의 퇴직연금 관련 상품 현황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연말 만기가 도래하는 퇴직연금에 대해 다음달 초 저축은행업권의 퇴직연금 잔액과 만기, 취급액 등을 점검한다.
저축은행 예금 포트폴리오에서 퇴직연금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연말 만기가 도래하면 유동성 지표가 나빠질 수 있어 당국이 미리 예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 32곳의 퇴직연금 잔액은 30조5,000억 원으로, 전체 예금 90조1,600억 원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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