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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요약
미국 증시는 연준의 50bp 빅컷 단행 이후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 등이 경기침체 우려를 완화시켰고, 이에 투자심리 개선되며 대형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한 결과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 +1.26%, S&P500 +1.70%, 나스닥 +2.51%
마이크로소프트(+1.83%), 알파벳(+1.46%), 메타(+3.93%) 엔비디아(+3.97%) 등 M7 종목 동반 강세 보이며 대형기술주 랠리가 증시 상승을 견인. 애플(+3.71%)은 연준의 금리 인하로 경제 침체 우려가 완화되고 아이폰 16 판매 기대감이 부각된 결과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테슬라(+7.36%) 최근 높은 금리로 인해 타격을 입었던 전기차 판매 실적이 연준의 빅컷 이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입된 결과 큰 폭의 상승 시현했습니다. 한편 기술주 외에도 가치주 중심의 다우 또한 42,000선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9월 8일~14일)는 계절 조정 기준 21.9만 명을 기록하며 컨센서스(23.0만 명)와 전주 수치(23.1만 명)을 모두 하회했습니다. 한편,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또한 182.9만 건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1.4만 건 감소하며 3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이는 최근까지지 두드러지게 제기되었던 경기 침체와 고용 불안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주는 지표입니다.
다만, 컨퍼런스보드에서 발표한 8월 미국 경기 선행지수(LEI)는 전월 대비 0.2% 하락한 100.2를 기록했습니다. 6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세 지속, 집계 측에 따르면, 최근의 경기선행지수 하락세는 향후 미국 경기 성장에 역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언급했으며 인플레이션 및 고금리에 따른 부채 부담이 수요를 둔화시켜 올 하반기 GDP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요 일정
BOJ통화정책, (미)선물옵션만기일(9/20), (미)생물보안법 상원
▲국내증시 요약 및 투자전략
전일 국내 증시에서는 외사 IB들의 반도체 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코멘트로 주요 반도체주들이 동반 급락세를 보인 반면, 금리인하 수혜주로 인식되는 바이오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는 양극화 장세를 연출했던 상황입니다.
업황 피크아웃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나, 금일 국내 반도체주는 미국 증시에서의 엔비디아(+4.0%), 마이크론(+2.2%), AMD(+5.7%) 등 반도체주 강세 및 전일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 시도할 전망입니다. 반면, 바이오, 금융, 자동차 등 전일 강세를 보인 업종들은 BOJ 정책 회의 경계감과 맞물림에 따라, 단기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 있습니다. 이를 감안 시, 금일 전반적인 국내 증시는 상기 주력 업종들 간 단기 순환매, BOJ 회의 경계 심리 등으로 지수 상단이 제한되는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9월 FOMC 직후 변동성 장세를 연출하며 하락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는 이제 50bp 금리인하를 긍정적인 재료로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 가운데, CME Fed Watch 상 연말까지 시장에서 반영하고 있는 금리인하 폭이 75bp로 연준의 9월 점도표에서 제시했던 수준에 비해 25bp 높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시장 참여자들 간 시장과 연준의 간극이 여전히 벌어져 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시장이 반영하는 연말 기준 금리 상단 4.25% VS 연준의 점도표 상 연말 기준금리 상단 4.5%
10년물 금리가 9월 FOMC 전 3.6% 중반대에서 3.71%대까지 반등했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주식시장과 달리 채권시장에서는 향후 연말까지 인하 폭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연준 VS 시장, 주식시장 VS 채권시장 간 서로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교통정리는 향후 발표되는 고용, ISM 제조업 PMI, 소매판매 등 매번 회의 전 발표되는 주요 실물 경제 지표의 결과에 달려 있을 전망입니다.
주요 실물 경제 지표는 10월 들어서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므로 그전까지는 지표 공백기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하지만 그전에 매크로 상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또 다른 이벤트가 존재하며, 이는 금일 아시아 증시 발표 예정인 BOJ의 9월 통화정책회의가 해당됩니다. 지난 7월 중순 이후~8월 초까지 증시 급락의 단초를 제공했던 요인 중에는 7월 BOJ의 매파적인 금리인상(15bp 인상, 시장 컨센은 10bp 인상)에 따른 엔화 초강세 및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BOJ의 금리 동결로 컨센서스가 형성되어 있으며 관건은 오후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BOJ 총재가 얼마만큼의 매파적인 입장을 전달할지에 달려 있습니다. 예상보다 매파 입장을 취한다면 “엔화 강세→엔-캐리 청산→증시 급락”의 패턴이 재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8월 초 닛케이 10%대 폭락의 사태를 겪으면서 이들은 금융시장의 혼란을 초래하면서까지 급격한 정책 전환에 나서지 않을 것인 만큼 이번 회의에서도 주식시장이 감당 가능한 범위 내의 매파 입장을 취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현재 매주 금요일에 발표되는 엔화에 대한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에서도 엔화 강세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임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지난 7월 5일 -18.4만 계약을 저점으로 반등하면서 9월 13일+5.5만 계약을 기록하는 등 엔화 강세에 대한 투기적 베팅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지난 7월 당시 엔달러 환율이 160엔 초반에서 140엔 초반까지 급락했던 것에 비해 8월 초~9월 현재까지 엔달러 환율이 140~148엔 대에서 레인지 장세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기적 자금의 영향력이 축소되고 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BOJ 회의 직후 엔/달러 환율 변동성은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겠지만 증시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력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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