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1분 컷
14억 인구 대국, 인도가 올해 초 금융허브 홍콩을 제치고 세계 증시 4위(시가총액 기준)에 올랐습니다.
올해 5월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5조 달러를 돌파했는데, 6개월 만에 1조 달러 가치가 늘었다고 합니다.
인도 대표 지수인 니프티50은 지난 1년간 26% 상승했는데, S&P500보다도 높은 상승폭이었습니다.
오늘은 인도 주식 시장에 친숙해지기 위해 인도 증권거래소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1875년에 설립된 인도 최초의 증권거래소 BSE. 봄베이 증권거래소인데요. 세계에서 10번째로 오래된 증권거래소로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현재 5천개가 넘는 기업들이 상장되어 있고요. 대표 지수로는 SENSEX지수가 있습니다. 봄베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시총이 큰 서른 개 회사를 뽑아 만든 지수로, 미국의 다우존스 지수와 비슷하네요.
NSE 내셔널 증권거래소는 뭄바이를 거점으로 하고 있는데요.
1992년에 설립됐고 BSE보다 늦게 설립됐지만 주식 전자 거래 방식으로 최신의 기술 인프라를 도입했습니다. 대표 지수로는 바로 니프티50이 있습니다.
두 거래소 모두 올해 5월에 각각 시총 5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그렇다면 인도의 시총 상위 10개 기업들도 정리해보겠습니다.
압도적 시총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입니다. 시총 315조원이고요.
정유화학부터 유통, 통신과 디지털 서비스, 신재생에너지 사업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2, 3위는 시총이 200조원이 넘는 기업들인데요. 인도의 대표 IT 서비스 기업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와 인도의 최대 민간은행 HDFC은행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어서 4위는 바르티 에어텔로 인도 통신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통신사고요. 5위는 ICICI뱅크가 차지했습니다.
6위로 넘어가볼까요. IT 서비스 기업 인포시스가 시총 124조원 정도고요.
인디아 스테이트은행 SBI가 7위인데 인도 최대 국영 은행이고요. 매출이나 지점, 고객 수로 봤을 때 업계 1위입니다.
이어서 힌두스탄 유니레버는 홈케어나 가공식품 등을 판매하는 일용 소비재 기업, FMCG 기업이고요.
9위로 넘어가서 LIC는 인도 최대 생명 보험사입니다. 국영이고요. 시총은 101조원입니다.
끝으로 10위는 ITC가 차지했는데요. 역시 담배, 식품, 호텔 사업을 하고 있는 인도의 대표 FMCG 기업입니다.
강수민 한국경제TV 캐스터
※ 한국경제TV는 급변하는 투자환경 속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인사이트가 가득한 고품격 투자 콘텐츠, <투자의 재발견>을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방송합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