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등' 굳히기...해리스도 약속

입력 2024-09-23 10:20   수정 2024-09-23 10:25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조치에 힘입어 반등한 가운데 워싱턴 정가에서도 긍정적인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면 디지털 자산과 인공지능(AI) 같은 혁신 기술을 장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해리스 후보는 뉴욕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 참석해 디지털 자산과 AI 투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녀는 "앞으로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노동자들을 하나로 모을 것"이라며 "미국의 미래와 경쟁력에 투자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자산과 AI 같은 혁신 기술을 장려하는 동시에 소비자와 투자자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해리스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암호화폐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바이든 대통령과는 다른 행보를 걷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월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는 이번 대선에서 누가 이겨도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게 될 것이라며 "해리스가 승리하면 7만 5천 달러를, 트럼프가 승리하면 12만 5천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투자은행 번스타인도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이 최대 9만 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오전 10시(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0.64% 상승한 63,619.97달러에 거래 중이다.

(사진=블룸버그)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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