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쌍둥이 출산 부부, 지원금만 '1.7억' 이상

입력 2024-09-23 14:36  



국내 최초로 자연 임신으로 생긴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30대 부부가 출산장려금과 부모 급여 등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1억 7천만원 이상의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23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김준영·사공혜란 부부에게 동두천시 조례로 제정된 출산장려금 1천 500만원이 동두천 사랑카드로 지급된다. 이 카드는 지역 화폐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동두천시 조례는 출산장려금으로 첫째 100만원, 둘째 150만원, 셋째 250만원을 주고 넷째부터는 500만원을 주도록 하고 있다.

동두천시의 산후조리비 100만원과 경기도에서 주는 산후조리비 250만원도 동두천 사랑카드로 지급될 예정이다.

정부 지원인 첫 만남 이용권 1천 400만원도 지급된다. 첫 만남 이용권은 국민행복카드로 지급되며 첫째는 200만원이고 둘째부터 300만원씩 지급돼 총 1천 400만원이다.

이 외에도 아동 1인당 11개월까지 100만원, 12∼23개월까지 아동 1인당 50만원의 부모 급여와 0∼95개월 1인당 월 10만원의 아동수당도 준다. 아동 수당은 어린이집 등원 여부에 따라 지급 형태가 달라진다.

이들 현금성 지원금과 향후 매월 지급되는 각종 수당을 합치면 1억 7천만원 이상이다.

여기에다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금과 국가장학금 추가 지원, 학자금 대출 이자 면제 등 혜택을 포함하면 지원 액수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이들 부부는 자연임신으로 잉태된 남자아이 3명과 여자아이 2명을 지난 20일 서울 성모병원에서 건강하게 출산했다.

김씨는 동두천 지역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며, 사공씨는 경기 양주의 한 학교에서 교육 행정직으로 근무 중이다. 대학 시절 연합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만난 두 사람은 2016년부터 7년간 교제한 끝에 지난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사공씨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진단받고 치료와 임신 준비를 위해 배란유도제를 맞았는데, 첫 치료 이후 바로 다섯쌍둥이가 생겼다. 자연임신으로 다섯쌍둥이가 생겨 건강하게 태어난 것은 국내에서 최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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