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저금리 시대 회귀 아냐…부동산으로 유동성 과잉공급 경계해야"

유주안 기자

입력 2024-09-24 14:40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전세계적 통화긴죽 기조 완화가 과거 저금리 시대로의 회귀를 의미하진 않는다"며, 모든 경제주체들이 부채 문제에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9월 대출 증가 현황과 은행별 자율관리 성과를 분석, 추가대책이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24일 관계기관 및 시장 전문가들과 함께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를 개최하고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 이후 경제금융시장 상황과 향후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원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 이진 금융감독원 금융시장안정국장, 윤석모 삼성증권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는 지금까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집중해왔던 주요국 통화정책이 이제 경기회복, 고용확대, 경제성장 등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금융시장에 이미 상당부분 반영 되어 있고, 주요국의 경기 둔화 위험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금리인하 속도와 경제 연착륙 여부, 미 대선 결과, 중동 분쟁 전개양상 등도 불확실성 요소로 꼽았다.

김 부위원장은 "정부는 거시건전성 관리를 매우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세계 주요국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이유를 실물경제 관점에선 투자확대, 소비활성화를 통해 경제활력을 제고하는 것이 중요 목표한 목표"라며 "금리인하기에 자금 배분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도래했을 때, 금리인하로 증가하는 유동성이 부동산 부문으로 과잉공급돼 부채 증가, 자산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부동산 PF 제도개선,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개선 등을 추진, 부동산 부문으로 과도한 자금이 투입되거나 부동산 관련 레버리지가 지나치게 누적되는것을 억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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