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학사장교 사회공헌단 '리더십 포럼' 개최…시니어 멘토에 권영세 의원

전효성 기자

입력 2024-09-25 18:59  

공군학사장교 출신 청년들이 순직조종사 유가족과 격오지 장병 등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공군학사장교회는 지난 24일 제1회 '공군학사장교 사회공헌단 리더십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군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서영득 공군학사장교회장(변호사·학사 79기)과 권영세 국회의원(전 통일부장관·학사 75기), 윤의철 주한미군전우회장(전 육군중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창립을 준비 중인 '공군학사장교 사회공헌단(이하 사회공헌단)'은 학사 120기(2008년 임관) 이하 장교 출신들이 주축이 돼 꾸렸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조직인 만큼 공군학사장교회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회공헌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공군과 대한민국 사회를 위한 공헌 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의무복무 기간 단축으로 간부(장교·부사관) 입대 비율이 낮아지는 점과 초급 간부 이탈이 지속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청년 장교출신들이 정책적 제언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향후 ▲순직 공군인 유자녀 교육활동 ▲초급간부·격오지 장병 대상 멘토링 ▲초급간부 학술활동 지원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강민형 사회공헌단 창단준비위원장(학사 143기)은 "장교 출신으로서 전역 이후에도 국가와 사회를 위해 이바지해야 한다는 책임감은 여전하다"며 "청년 장교들이 주축이 돼 격오지 장병과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군학사장교 출신 인물과 사회 저명인사를 초빙해 강연을 듣는 '리더십포럼'도 매달 진행하기로 했다. 이 자리를 통해 사회공헌단의 단결력을 높이고,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한 종합적인 아이디어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첫 리더십포럼에서는 권영세 국회의원이 강연자로 참석했다. 권 의원은 '후배 장교에게 들려주고 싶은 통일비전'을 주제로 약 1시간 동안 강연을 진행했다. 공군 대위 출신인 권 의원은 서울지검 부부장검사와 주중대사를 거쳐 42대 통일부 장관(2022년 5월~2023년 7월)을 역임했다.

현재는 5선 의원으로 서울 용산구를 지역구로 하고 있다. 권 의원은 강연에서 "정치권을 비롯해 어느때 보다도 사회적 양극화가 극심해 졌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청년 장교 출신들이 통일 문제를 포함해 사회적 분열을 봉합하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공군학사장교회는 학사장교 출신 예비역 장교들이 모인 단체다. 지난 1999년 설립돼 20년 넘게 공군과 사회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서영득 회장은 12~13대 회장을 맡으며 공익법인 지정을 이끌었다. 서 회장은 이날 포럼에서 "푸른 제복을 입고 국가를 위해 청춘을 바쳤던 청년들이 전역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가 안보와 지정학적 분쟁이 심화되는 시대에 꿋꿋이 중심을 지키는 사회적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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