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초일류 선진국 도약, 역사적 명령이며 후손에 대한 책무"

임동진 기자

입력 2024-09-30 18:49   수정 2024-09-30 19:01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신문 창간 6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세계에서 가장 자유롭고 가장 혁신적인 초일류 선진국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그것이 지금 우리 세대에게 주어진 역사의 명령이며 후손들에 대한 책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국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신문 창간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초일류 선진국으로 가자’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한국경제신문이 창간된 1964년 대한민국은 1인당 국민소득 100달러의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지만 60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경제적 위상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6천 달러를 넘어 처음으로 일본을 추월했고, 4만 달러 시대를 앞두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책임 있게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은행이 '성장의 슈퍼스타'라고 평가한 사례 등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높아진 위상을 소개하면서도 "지금 서 있는 곳에 만족하며 멈춰 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대 개혁에 대한 강한 추진 의지를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연금개혁은 지속 가능성, 세대 간 공정성, 노후 소득 보장의 3대 원칙하에 지금까지 어떤 정부도 감히 추진하지 못했던 실질적인 개혁에 나서고 있다"며 "근로자 개인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노동개혁으로 근로자를 제대로 보호하고 경제의 역동성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유보통합, 늘봄학교를 비롯해 미래 세대의 경쟁력을 높이는 교육개혁도 힘차게 추진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의료개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개혁의 길은 험난하다"며 "고통이 따르는 과제들이지만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금 바로, 반드시 해야 하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또한 " 지금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면 개혁 너머에는 확실하게 밝은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지난 60년간, 땀과 헌신으로 일궈낸 눈부신 경제성장의 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대한민국의 성장과 번영을 계속 이어 나가기 위해 특히 4대 구조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호 한국경제신문 사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이 이제 지표상의 선진국을 넘어 모든 세계인으로부터 존경받는 초일류 선진국을 향해 달려 나갈 때"라며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껏 높여 세계인으로부터 존경받는 나라와 국민으로 인정받는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학영·주호영 국회부의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태열 외교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완섭 환경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 정·관·경제계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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