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면 달려야"…공습 피해 필사의 탈출

입력 2024-10-01 22:01  


이스라엘이 레바논 국경을 넘어 지상전을 개시한 가운데 레바논 남부에서는 이미 지난주부터 이스라엘의 공습을 피해 북쪽으로 가려는 피란민들의 필사의 탈출이 이어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레바논에서는 전쟁 위험이 고조되면서 수십만명의 주민이 수도 베이루트를 향해 피란하게 만들었다고 현지 당국을 인용해 전했다.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지난달 29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피란민이 최대 10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레바논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피란민 이동"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엔 인도적지원조정실(OCHA)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27일까지 닷새간 레바논에서 11만명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레바논 전체 인구는 약 550만명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헤즈볼라를 상대로 '북쪽의 화살' 군사 작전을 선포하고 레바논 남부 등지에 연일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왔다. 같은 달 27일에는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의 주거용 건물을 공습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 지휘부를 제거했다.

이날 공습에 현지 주민들은 베이루트 도심으로 몰려들어 거리와 빈 건물에 몸을 피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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