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대출 묶인 탓"

입력 2024-10-03 15:04  



서울 아파트값이 28주째 오른 가운데 상승폭은 3주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 및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누적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다섯째주(9월 3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보고서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0% 올라 28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은 한주 전(0.12%)보다 0.02%포인트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8월 둘째주 0.32% 올라 5년 1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9월 들어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 둘째주 0.23%를 찍은 뒤 셋째주 0.16%, 넷째주 0.12%, 다섯째주 0.10%로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구(0.18%), 서초구(0.17%), 광진구(0.16%), 마포구·서대문구(0.15%), 용산구·성동구(0.14%), 영등포구(0.13%) 등이 서울의 평균치 이상의 상승폭을 보이며 전체 시장을 견인했지만 도봉(0.02%), 금천·관악(0.03%), 동작(0.04%) 등은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부동산원은 "주요 단지의 매도 희망 가격이 하방 경직성을 나타내고 있으나 대출 규제와 단기 급등 피로감 누적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돼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지만 서울과 마찬가지로 전주(0.04%)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여기다 지방(-0.01%→-0.02%)의 하락세가 지속돼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로 이어졌다.

5대 광역시(-0.02%→-0.03%)도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난주 보합을 기록한 세종시와 8개도는 모두 하락 반전하며 각각 -0.06%, -0.01%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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