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또 먹을래"...수출액 '역대 최고'

입력 2024-10-03 17:05  



올해 라면·과자·음료·쌀 가공식품 등 한국 식품류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9개월간 농식품 수출액이 9조6천억원을 넘었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들어 9개월간 농식품 수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8.3% 증가한 73억750만달러(약 9조6천320억원)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이른 추석 연휴로 조업 일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적었음에도 농식품 수출은 9월 말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수출액 상위 품목은 라면과 과자류, 음료, 쌀 가공식품 등으로 수출액이 모두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해 3분기까지 라면 수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29.6%나 늘어난 9억380만달러(약 1조1천913억원)로 작년 한 해 수출액(9억5천240만달러)에 이미 근접했다. 라면 수출은 특히 중남미 지역에서 급증했는데, 멕시코에 대한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2.6% 증가했다.

올해 과자류 수출액은 15.5% 늘어난 5억6천70만달러(약 7천391억원)에 이른다. 음료 수출액은 13.6% 증가한 5억570만달러(약 6천666억원)였다.

K푸드 인기의 주역으로 꼽히는 냉동 김밥과 즉석밥, 떡볶이 등 쌀 가공식품 수출액도 작년 동기보다 41.6%나 폭증한 2억1천790만달러(약 2천872억원)로, 작년 1년 수출액(2억1천720만달러)을 벌써 넘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 가공식품 수출에 대해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크게 성장했고 최근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과 중국의 대형 유통매장에도 입점이 이어지면서 앞으로 수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 포도 등 신선 농산물 수출액은 10억9천340만달러(약 1조4천412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0.6% 감소했다. 상반기 물량 부족으로 수출이 둔화한 결과다.

농식품 수출은 미국으로의 수출이 20.8% 증가한 11억6천90만달러(약 1조5천302억원)였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10억8천960만달러(약 1조4천362억원)로 5.2% 증가했고 유럽으로의 수출은 5억610만달러(약 6천671억원)로 27.4%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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