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부진, 기관 힘 약화가 원인" [윤주호 엄브렐라리서치 대표]

입력 2024-10-04 16:10   수정 2024-10-04 16:10

    ※ 한국경제TV 생방송 성공투자오후증시는 매일 오후 2시에 방영됩니다.

    <앵커>
    2시의 인베스트, 오늘은 엄브렐라리서치 윤주호 대표와 함께 합니다. 대표님 어서오세요.
    고액자산가들에게 리서치서비스를 제공하고 계신데, 요즘 만나시는 기업가나 자산가분들 분위기는 어떤가요?
    어렵다고들 안하시나요?

    <윤주호 대표>
    일단 지난번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도 크게 상황이 바뀐 건 아닙니다.
    그때 말씀드린 전략처럼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의 한 50% 정도 현금 비중을 놓고 시장을 계속 관망하고 있는 추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미 현금을 좀 비축해 두시고 약간 편안한 마음으로 보고 계신가요?

    <윤주호 대표>
    편안하지 않죠. 그래도 주식 50%이긴 하지만 고객 자산 같은 경우에는 금액이 크다 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이렇게 다 팔고 쉬고 쉴 수가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들고 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요즘 우리 증시가 참 어렵습니다.
    이렇게까지 힘들어진 이유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윤주호 대표>
    일단 미국과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그걸 말씀드리기에 앞서서 미국 나스닥과 코스닥과의 시장 괴리를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나스닥 같은 경우는 연초 대비 아시는 것처럼 22% 정도 상승을 했고 코스닥 같은 경우에는 마이너스 12% 이렇게 해서 결국에는 괴리율이 거의 33%가 넘어가는 그런 수준입니다.
    실제로 지수가 이 정도 33% 벌어지면 종목단에서는 보통 한 2배에서 3배 정도 괴리가 벌어지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미국 주식들은 4~50% 올랐는데
    한국의 코스닥 주식들은 4, 50% 빠진 이런 종목들이 나오니까 종목당 수익률으로 봤을 때는 80에서 100%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러면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고 이런 추세는 한동안 계속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언더퍼폼의 주된 이유는 뭔가요?

    <윤주호 대표>
    일단은 기관 투자자의 부재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2016년도부터 데이터를 찾아왔는데 한번 보여드릴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나오네요. 16년부터 보면 기관 투자들의 코스닥 매도세는 현재까지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거에 따라서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금투세든 여러 가지 이슈는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거는 결국에는 자산 배분에 있어서 어떻게 보면 코스닥이 후순위이기도 하고요.
    그다음에 어떤 연기금이나 아니면 운용사 같은 경우도 해외 주식을 포트폴리오로 넣을 수 있는 그런 환경이다 보니까 그리고 해외 투자가 굉장히 적극적으로 됐잖아요. 그러면서 개인들도 개인 투자들이 많아지면서 결국에는 펀드의 자금이 안 들어오게 되면 되고 이런 것들은 결국 코스닥에 있어서 어떤 기관들이 유입되는 자금의 흐름을 끊기는 그런 모습을 보일 수 있겠다. 그러면 사실은 저희가 어떤 종목을 발굴해서 쭉 들고 간다고 생각했을 때 계속 사주는 건 결국에는 국내 기관 투자자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러니까 저희가 외국인만 볼 수밖에 없으니까 굉장히 어려운 환경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기관투자자들의 힘이 약해졌다는 점 외에도 요즘 주식시장 환경에 주목할만한 변화가 더 있다고요?

    <윤주호 대표>
    제가 생각하는 기관 투자자의 어떤 힘의 약세 이거 말고도 생각하는 거 두 가지 정도가 있는데요.
    이미 투자하시는 분들은 많이 알고 있는 내용인데 다시 한번 정리를 드리자면 지금 최근에 2021년도, 20년도에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젊은 친구들이 투자에 많이 들어왔습니다. 제 나이에 비해서는 굉장히 젊다고 볼 수 있는 2, 30대 투자들이 많이 들어오셨는데 전체 인구로 봤을 때는 1,300만에 1,400만 정도 되고 이분들이 굉장히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분들이고 그다음에 저희랑도 틀리게, 저희 나이대랑 틀리게 또 코인 투자도 되게 자연스럽게 하셨던 분들이기 때문에 변동성을 감내하면서 투자가 가능한 그런 세대거든요.
    아무래도 저희가 40대 50대 분들은 안정적인 걸 좋아하지 않습니까 그렇다 보니까 젊은 친구들이 유입되면서 어떻게 보면 정보의 습득 속도가 빠른 젊은 세대가 주식시장에 많이 유입이 됐다 그 얘기는 정보 전달이 되는 것만큼 시장의 반영이 빨라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실제로 제가 만나는 기관 투자자분들도 제 나이 또래는 사실 거의 본부장급이고요. 실제 운용을 열심히 하는 대리에서 과장, 팀장급은 대부분 다 MG세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같은 경우에는 이미 주식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굉장히 유명한 저희 한국경제TV처럼 다양한 플랫폼이 하나 또 있죠. 저희가 텔레그램이라고 하는 메신저가 또 있잖아요. 부정적인 내용이 되게 많습니다만 제가 준비해온 자료를 보시면 증권사 리포트보다 텔레그램을 더 많이 봅니다. 실제로 저도 증권사 사이트를 들고 가거나 아니면 증권사의 텔레그램을 보더라도 아무래도 텔레그램을 통해서 정보 유통 속도가 굉장히 빨라졌고 이런 것들이 기관 투자자들도 어떻게 보면 텔레그램을 보면서 투자를 빨리빨리 하기 때문에 시장의 트렌드가 어떤 장기 전망 정말 장기 전망 빼고는 중기 전망보다는 단기 전망이 굉장히 시장의 반영이 빠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앵커> 이런 변화들이 개인투자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뭐라고 보십니까?

    <윤주호 대표>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제가 정보를 더 빨리 알아서 빨리 매매를 하는 방법이 있는데 아무래도 이 방송을 보시는 분들은 어떻게 보면 일반 투자자분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좀 해지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ETF 투자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ETF들이 거의 종목처럼 많이 유니버스처럼 많이 나오게 됐거든요. 그래서 자기가 본인이 생각하실 때 바이오 업종을 투자할 때 뭐가 잘 모를 때는 바이오 ETF를 사시는 게 결국에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닌가 되게 단순하게 결론을 지을 수 있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제 4분기가 시작됐으니, 4분기 투자전략을 세워봤으면 하는데,
    어떤 조언 해주시겠어요?


    <윤주호 대표>
    제가 지난번에 나와서 9월, 10월에 코스닥의 안 좋은 이유에 대해서 계절성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는데 아마 한 달 전이어서 보시는 분들이 기억을 못 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약간 좀 비슷한 전략이긴 한데 두 가지를 갖고 왔는데 한 가지는 바이오 업종의 계절성입니다.
    바이오 업종도 코스닥하고 똑같이 움직이거든요. 아무래도 코스닥이 2차선지 IT 바이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9월, 10월이 바이오가 굉장히 안 좋아요. 그래서 보면 9월에 단기적으로 미국이 금리 인하됐을 때 바이오가 한번 이렇게 강한 랠리를 보인 이후에는 지금 좀 쉬고 있으니까 사람들이 또 의심이 많아지거든요. 한국 사람의 특징상 한 일주일이나 2주만 쉬어도 이 섹터가 끝난 게 아니냐는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일단 9월, 10월의 계절성을 보면 코스닥도 그렇고 코스피도 그렇고 해스케어 업종, 바이오 업종이 굉장히 쉬어가는 국면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쉬어가는 국면일 때 어떻게 보면 내년도에 경제 성장이 둔화될 때 보면 그거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해지를 할 수 있고 지금 가져가야 되는 그런 타이밍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9월 10월 이렇게 바이오 헬스케어가 쉴 때 이때 매수 찬스가 되지 않나 그때 계절성 말씀드릴 때 돌이켜서 기억나실지 모르겠지만 9월 10월에 코스닥을 사면 코스닥 바이오를 사면 11월 12월에 굉장히 좋았습니다. 내년 1월 때보다는 지수 상승을 노릴 수 있는 어떤 투자 전략이 나오는 거고요. 이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히 간단한 투자 전략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바이오만 해당됩니까? 낙폭과된 다른 업종은 해당이 안 돼요?

    <윤주호 대표>
    네 아무래도 코스닥이라고 하더라도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개인 투자자분들도 굉장히 똑똑해지셨고 다양한 텔레그램을 통해서 정보의 우위가 기관 투자자가 없는 그런 상황에서 지금 보시면 IT 업종을 고를 것인가 아니면 2차 돈지를 고를 것이냐 바이오 업종을 고를 것이냐 이렇게 봤을 때는 아무래도 자산가분들이 많이 관심이 있어하는 바이오 업종이 올해 내내 오른 게 아니거든요 사실은. IT가 상반기 때 좋았고 3분기부터 바이오가 랠리를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시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 제가 좀 말씀드릴 거는 아까 말씀드린 거랑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려울 수 있는데 제가 19년도부터 2024년까지 1분기부터 2분기, 3분기 때 좋았던 섹터 탑 10, 10개를 골랐을 때 4분기 때 과연 이게 얼마나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를 제가 한번 뽑아왔거든요.
    이 자료를 제가 다 여기서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보시면 아시겠지만 19년 같은 경우에는 1등부터 10등 중에서 4분기 때 1등부터 10등 중에 그 섹터가 유지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리고 20년도 마찬가지고 쭉 보다 보면 10개 섹터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보통 평균 몇 개 정도 나왔냐면 3.3개가 나왔어요. 그러면 1, 2, 3분기 9월까지 좋았던 업종 중에 살아남을 10개의 섹터 가장 좋았던 섹터 중에 살아남을 확률은 33%밖에 안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이 얘기는 결국에는 4분기 때 그동안 많이 눌려있던 가격 메리트가 있는 업종들이 내년도는 괜찮아지지 않을까라는 희망에 있어서 어느 정도 낙폭가대 반등이 나올 수 있다고 하는 거죠. 그래서 저희가 개인 투자자분들 중에 올라있는 건 절대 안 사시는 분들도 있잖아요. 그러면 많이 빠져있는 가격 메리트가 있는 업종들을 좀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이런 업종들이 오를 때는 사실 펀더멘탈과 상관이 없습니다. 수급으로 많이 오른 섹터를 기관 투자사나 어떤 큰 롱머니들이 줄이고 언더웨이 때 많이 가지고 있지 않은 업종들을 사기 때문에 이거에 대한 어떤 수평이 맞춰진다는 전략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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