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스쳤다고…버스서 4세 아이·할머니 폭행한 여성

입력 2024-10-04 11:11  



시내버스에서 4세 아이와 할머니를 폭행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상해 등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8시 20분께 부산진구 가야역 인근을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 안에서 옆자리에 앉아 있던 B(4)군과 B군의 60대 할머니에게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B군의 팔이 자기 무릎에 스쳤다는 이유로 B군의 얼굴을 때렸고, B군을 안고 있던 할머니가 이를 제지하자 그의 팔을 깨물었다.

당시 할머니는 손자와 함께 버스를 타고 가족에게 가던 중이었다.

경찰은 피해자가 어린이와 노인인 점을 고려해 수사 시 노인복지법, 아동 학대법 위반 혐의를 함께 적용할 것을 검토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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