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이란 원유시설 공격 가능성에 지난밤 국제유가는 5%대 급등했습니다.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부담이 고개를 들고, 미국의 서비스업황과 고용지표도 견조하게 확인되면서 국채금리는 다소 큰폭 상승했습니다.
우리시장은 오늘밤 나올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에다 금투세에 대한 경계감도 있었습니다.
*한국증시 마감(10월 4일)
코스피 8.02p(0.31%) 오른 2,569.71
코스닥 6.85p(0.90%) 오른 768.98
최근 반도체 피크아웃 여부를 두고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다음주 화요일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이 나옵니다.
4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과 반도체 투자 전략 세워봤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9월 고용보고서 (4일 밤)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8일 아침)
-美 9월 FOMC 의사록 공개 (10일 새벽)
-美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0일 밤)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 (11일 오전)
-美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1일 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삼성전자 위기론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은 다음주 화요일(8일) 장 시작 전 나올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 추이
작년 4분기 2.8조원
올해 1분기 6.6조원
올해 2분기 10.4조원
올해 3분기(예상) 11조원 / 작년 3분기 2.4조원
증권가의 전망치는 영업이익 11조원 수준입니다. 워낙 부진했던 전년보다 큰 폭 성장하겠지만 전분기 대비해서는 정체 수준입니다.
한때 '12만전자' 얘기도 나왔지만 삼성전자 주가 6만원을 간신히 지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마감(4일)
700원(-1.14%) 내린 60,600원
노근창 센터장은 "내년도 BPS 기준으로 PBR 1배를 살짝 깼기 때문에 6만원 초반에서의 다운사이드는 상당히 제한적"이라면서 "내년 1~2분기까지 겨냥한다면 저점 분할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라고 조언했습니다.
● SK하이닉스 실적 '맑음'
SK하이닉스의 실적은 한마디로 '맑음'입니다.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추이
작년 4분기 0.3조원
올해 1분기 2.8조원
올해 2분기 5.4조원
올해 3분기 (예상) 6.8조원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직전 최대 기록이었던 2018년(20조8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노근창 센터장은 "내년 SK하이닉스 D램에서 HBM 매출액 비중이 30%가 훨씬 넘어가면서 평균 판가가 올라가고 영업이익률도 좋아질 것"이라며 "8단에서도 이미 제일 좋은 수율을 기록하고 있고 12단도 양산에 성공을 했기 때문에 내년에도 HBM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SK하이닉스의 주가도 8월 초 조정 이후 회복이 더딘 상황입니다.
*SK하이닉스 주가
52주 최고 248,500원
4일 종가 174,100원
52주 최저 116,300원
노근창 센터장은 "마이크론 같은 경우는 HBM 매출이 얼마 안되는데도 이번 실적만 가지고도 주가가 많이 상승했는데 SK하이닉스는 한국 시장에 있다 보니까 역차별을 좀 받는 거 아닌가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 반도체 겨울론 공방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AI 가속기 블랙월의 수요가 엄청나다며 '반도체 겨울론'을 일축했습니다.
노근창 센터장은 "주가가 하락하니까 겨울론이 좀 더 힘을 발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냉정하게 보면 내년(2025년) 메모리 시장 전체 전망치는 사상 최고치로 예상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내년 메모리 반도체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D램과 낸드 매출 전망치는 각각 올해보다 51%, 29% 늘어난 1365억달러, 786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입니다.
※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