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경기 이천시 대월면 4층짜리 다세대 주택에 전동킥보드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를 우려해 한때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30대와 인원 70명을 투입해 20여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화재로 검은 연기가 치솟자 불이 난 세대에 거주하던 20~30대 남성 3명이 외벽 난간에 매달려있다가 2명은 아래층으로, 1명은 옆집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대원들은 4층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 2명을 추가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집에 있던 전동킥보드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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