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7일 '보복' 관측에…美 당국자 "그 전후일 듯"

입력 2024-10-05 18:30   수정 2024-10-05 20:17



미국 고위 당국자가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 타격을 선택지에서 제외한다고 확실히 말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 최고위급 당국자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의 핵 시설을 표적으로 삼는 방안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조 바이든 행정부에 확언하지는 않았다고 이 매체에 전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는 힘과 함께 어느 정도의 지혜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희망하지만, 알다시피 보장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방법과 수위를 놓고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현재 이스라엘이 이란 경제를 떠받치는 석유 및 정유시설을 타격하는 방안과 함께 유력 인사 암살이나 방공 시스템 파괴를 시도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다른 한편에선 이스라엘이 장기적 위협 요인으로 오랫동안 경계해온 이란의 핵 시설에 직접 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전 총리는 이날 보도된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내부에서 이번 기회에 이란의 핵시설을 폭격해야 한다는 여론이 존재한다며, 이 때문에 핵 프로그램과 관련된 군사적 목표에 대한 상징적 공격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급습을 받은 지 1년이 되는 오는 7일을 보복 '디데이'로 삼을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정말 알 수 없다"고 CNN에 말했다.

다만 "어떤 면에서 그들은 7일을 피하고 싶어 할 것"이라며 "따라서 무슨 일이 있다면 그건 그 전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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