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국내채권 40%씩 투자…바벨 전략 활용"
신한자산운용이 해외주식과 국내채권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가 연간 물가상승률 대비 3%포인트 초과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7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은 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는 기존 '신한TRF성장형OCIO솔루션펀드'를 디딤펀드 요건에 맞춰 리모델링해 지난달 말 출시한 펀드다. TRF(Target Return Fund) 전략은 투자자의 목표수익률을 설정해 이를 달성하기 위한 자산배분전략을 수행하는 것을 뜻한다.
이에 따라 펀드의 위험자산 투자 비중이 50% 미만으로 낮아져 퇴직연금 적립금을 100% 투자할 수 있게 됐고, 펀드 위험등급도 기존 3등급에서 4등급으로 낮춰졌다.
또한, 이 펀드는 해외주식과 국내채권 투자 비중을 40% 안팎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자산운용은 국내주식과 해외채권, 대체자산 등에도 함께 투자해 위험분산 효과를 극대화했다.
구체적으로 해외 주식의 경우 최근 2~3년간 글로벌 주식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면서 유럽·일본·신흥국 시장에서는 초과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선별 투자에 나선다.
국내 채권은 1년 이내 단기 크레딧과 10년 만기 국채에 동시 투자하는 '바벨 전략' 투자 방식을 활용할 방침이다.
김충선 신한자산운용 전무는 "TDF 1세대 대표운용사인 만큼 디폴트옵션 BF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과 창출 경험을 바탕으로, 디딤펀드를 통해 퇴직연금 시장에서 또 다른 성장의 이루고자 노력할 것"이며 "책임감 있는 운용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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