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노인 요양원 '업종변경'…5년새 확 늘었다

입력 2024-10-08 10:10  



저출산 고령화로 아이는 줄고 노인은 늘면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산후조리원 등 영유아 시설이 노인 요양기관으로 바뀌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에서 받은 장기요양기관 전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까지 어린이집·유치원에서 장기요양기관으로 바뀐 사례는 총 283건이었다.

특히 이런 전환 사례는 2019년 36건에서 지난해 56건으로 최근 5년간 55.6% 늘었다.

올해는 8월 현재 38곳이 시설 간판을 바꿔 달아 지난해 전환 사례의 절반을 넘었다.

전체 283건 가운데 전환이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은 경기도(52곳)로 나타났다. 이어 경남(47곳), 충남(28곳), 광주광역시(24곳), 경북(23곳) 순이었다.

산후조리원이 장기요양기관으로 바뀐 곳도 서울과 충남, 대전, 전북, 인천에서 각각 1곳 있었다.

전진숙 의원은 "저출생 고령화 현상으로 영유아 교육·보육 기관이 경영난을 겪고, 노인 장기요양기관 수요는 늘고 있다"며 "정부는 장기적으로 영유아 시설 폐업과 장기요양기관 수요 조사를 해 공공서비스 확충방안을 수립해야 한다"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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