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소상공인 상생안 '초읽기'…"이달 결과 공개"

배달플랫폼 입점업체들이 수수료 부담 완화 등 요구사항을 배달플랫폼에 전달했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이하 협의체)는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회의실에서 제6차 회의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입점업체들의 4대 요구사항은 '수수료 등 입점업체 부담 완화 방안 마련', '소비자 영수증에 입점업체 부담 항목(수수료 및 배달료) 표기', '최혜대우 요구 중단', '배달 기사 위치정보 공유' 등이다.


플랫폼사 측은 이러한 입점업체 측의 요구사항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는 최종 조율을 위해 오는 14일 7차 회의를 개최하고, 추가 협의를 거쳐 속도감 있게 논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 양측이 합의에 이르면 해당 내용을 상생 방안으로 확정해 발표한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공익위원들이 중재안을 제시하고, 배달앱에서 수용하지 않으면 권고안으로 공개한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 간의 수수료 갈등 등 시장 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다"며 "소상공인-소비자-배달플랫폼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10월 중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