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탈퇴 종용' 혐의로 수사를 받는 SPC그룹 관계자에게 수사 상황을 유출한 현직 경찰관 2명이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5월 2일 검찰로부터 경찰관 2명에 대한 비위 사실을 통보받았다.
경찰청 본청 소속 경찰관 A씨는 SPC 관계자로부터 상품권 등을 수수한 뒤 수사 상황을 누설하고 증거인멸을 권유한 의혹을 받는다.
경찰관 B씨는 일선 경찰서 소속으로, SPC 관계자로부터 명절 선물을 수수하고 수사 상황을 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감찰 조사를 하고 징계 담당 부서에 통보했으며, 차기 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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