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발표 후 상하이 종합지수와 홍콩 항생지수 급등락,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최근 중국 증시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정부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24일, 중국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고, 이어 27일에는 실제로 이를 단행했습니다. 이 조치를 통해 시장에는 약 1조 위안, 한화로 약 190조 원의 유동성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또한, 정책금리와 부동산 대출금리 인하, 증시 안정화 자금 투입 등의 대책도 발표되었습니다.
이러한 파격적인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상하이 종합지수는 국경절 연휴 시작일인 이달 1일 전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하루 만에 8%나 폭등했습니다. 홍콩 항생지수도 경기 부양책 발표 후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1% 이상 뛰었습니다.
그러나, 국경절 연휴 이후 중국 정부가 대규모 재정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국가발전기업위원회가 발표한 부양책은 시장 전망에 크게 못 미치는 2천억 위안에 그쳤습니다. 이 소식에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 종합지수는 기자회견 후 상승폭을 줄였고, 홍콩 항생지수는 9.4% 폭락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하루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5%에서 4.8%로 높여잡았습니다. 이는 중국이 발표한 경기 부양책이 경제성장을 자극하는 일시적인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년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3%로 조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경기 부양책이 장기적 성장을 끌어올리기 위한 심층적인 구조개혁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JP모간은 이번 부양책이 소비보다는 공급과 투자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 그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발표된 대책들이 효과를 발휘한다면 중국 증시가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블랙록은 최근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월가는 중국 증시 급등에 따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미국 기업들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바클레이즈는 윈리조트, 퀄컴, 엘버말 등이 실적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라 원자재와 광산 관련 기업들도 수혜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시장은 아직까지 더 적극적인 추가 경기 부양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는 12일에는 중국 재정부 장관의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 자리에서 어떤 재정 관련 정책이 발표될지에 따라 향후 중국 증시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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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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