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사이전력이 혼슈 중서부 후쿠이현 미하마원자력발전소 3호기의 원자로 냉각용 배관에서 구멍을 확인해 운전을 정지했다.
10일 현지 공영방송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이달 5일 원전 점검 과정에서 원자로에 물을 순환시키는 설비 관련 배관에서 지름이 각각 6㎜와 3㎜인 구멍 2개가 발견됐다.
배관 구멍 주변에서는 내부 두께가 얇아지는 현상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간사이전력은 배관 상태를 조사하기 위해 수동으로 운전을 멈췄으며, 외부에 방사능 영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1976년에 운전을 시작한 미하마원전 3호기는 내년 3월에 정기 점검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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