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자회사인 KGC인삼공사에 대해 인수 제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당사와 아무런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오후 입장문을 낸 KT&G는 "앞으로 제안 서신 내용을 충분히 살펴보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KT&G는 인삼공사 매각 계획이 없음을 강조했다. KT&G는 "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NGP(궐련형 전자담배), 해외 궐련과 함께 회사의 3대 핵심사업"이라며 "지난해 3대 핵심사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고,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FCP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에서 한국인삼공사 지분 100%를 1조9천억원에 인수하겠다는 투자의향서(LOI)를 KT&G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FCP는 또한 인삼공사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며 인삼공사를 인수해 초대형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 펀드는 인삼공사의 분리 상장을 주장했다. 그러나 분리 상장에 대해 법원이 '실현할 수 없는 사항'이라는 판단을 내려 주주총회 안건으로도 상정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