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남 에듀윌 회장 “올해 흑자전환의 해…동남아 진출 박차”

김채영 기자

입력 2024-10-15 18:28   수정 2024-10-15 18:32

    <앵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향후 실적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창업주인 양형남 회장이 복귀한 지 1년 만의 성과로, 향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학습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입니다.

    김채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2년간 역성장을 기록한 에듀윌이 올해 상반기 1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창업주인 양형남 회장이 지난해 10월 경영일선에 복귀하며 비용 절감 및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덕분입니다.

    [양형남 / 에듀윌 회장 : 저희가 오프라인에 전국에 60개 학원을 운영하고 있었어요. 아무래도 오프라인에서 학원을 운영하다 보니 다 직영으로 운영을 했거든요. 수익성이 많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러한 부분들을 에듀테크로 온라인으로 전환하기 위한 그러한 노력들을 했고요.]

    에듀윌은 1992년 설립 후 30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무원 수험생 축소 등 시장이 악화되면서 재무적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난 5월 기준 일반직 공무원을 준비하는 사람은 약 13만명. 2006년 이후 가장 적은 숫자입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의 응시자 수도 2016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에듀윌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매각이라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전략적 투자자(SI) 유치, 인수합병(M&A) 추진 등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향후 AI 기술을 활용한 학습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EBS미디어와 액티부키, 메이트아이 등과 손잡고 교육을 넘어 여행 및 유통을 접목시켜 생활밀착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양형남 / 에듀윌 회장 : 우리가 동남아시에 진출을 하는데 라오스를 첫 번째로 모델로 해서 진출을 하고, 그 다음 단계로는 이런 수익 비즈니스 모델을 똑같이 다른 나라에도 하나씩 접목해 나가면서 글로벌로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시장의 특성에 맞는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수출하며, 이를 관광 콘텐츠와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선보이겠단 계획입니다.

    양 회장은 상반기 올해 흑자 달성에 이어 7월과 8월에도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며 연간 실적 개선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양형남 / 에듀윌 회장 : 저희가 최소한 40억 이상의 영업이익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저희가 150억 이상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게 지속적으로 회사를 성장시키면서 20% 이상의 영업이익을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양 회장은 향후 경영권 매각이 이뤄지더라도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일정 기간 경영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주력사업인 공인중개사, 공무원 시험의 시장 상황 악화로 2년간 역성장을 기록한 에듀윌이 양 회장의 리더십으로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채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창호
    영상편집 : 김정은
    CG : 김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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