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스핀' 댄서, 머리 괜찮나?...검사 결과 '충격'

입력 2024-10-15 16:39  



브레이크 댄스(브레이킹) 선수들이 머리를 바닥에 대고 빙빙 도는 '헤드스핀' 동작이 정수리 부분에 종양을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의 신경외과 의사인 미켈 분드가르드 스코팅과 크리스티안 바스트루프 쇤데르가르드는 브레이크 댄스의 '헤드 스핀'(head spin) 동작으로 인해 머리에 종양이 생긴 30대 남성 환자의 사례를 최근 의학 저널 BMJ에 발표했다고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약 20년간 간 헤드 스핀을 해온 이 남성의 머리 위에는 두께 1인치(2.54㎝)짜리 종양이 생겼다고 의사들은 밝혔다.

이 남성은 약 5년 전 탈모를 겪으며 두피가 물러지면서 작은 혹이 생겼다. 그는 그 이후에도 브레이크 댄스를 계속하다 최근 혹이 더 커지고 두피가 더더욱 물러지자 병원에 갔다.

검사 결과 두피와 두개골 사이에 혹이 만져졌고 MRI 촬영을 해보니 두피에 종양이 있는 것이 발견됐다.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고 나서 환자의 머리 위에 원뿔 모양의 혹이 생겼다고 의사들은 덧붙였다.

의사들은 "브레이크 댄서의 만성적인 두피 상태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과 수술적 개입이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밝혔다.

앞선 연구에서도 헤드 스핀 등 동작으로 댄서들의 머리에 두피 염증이나 혹 같은 증상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조사 대상 브레이크 댄서 106명 중 60.4%가 헤드스핀으로 인해 두피를 다쳤고 23.6%는 머리에 통증이 없는 혹이 생겼다고 답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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