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Boeing)은 15일(현지시간), 심각한 파업과 다가오는 부채 만기를 대비해 100억 달러 규모의 신용 계약을 은행 컨소시엄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최신 발표는 보잉이 2026년 2월 1일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가 115억 달러에 달하는 만큼 자금 조달 옵션을 다양화하고 있다는 신호다.
올해 초, 보잉은 스피릿 에어로시스템(Spirit AeroSystems)을 인수하고 그 부채를 인수하기 위해 47억 달러 규모의 자사 주식을 발행하기로 약속했다.
보잉의 현금 문제는 약 33,000명의 기계공 조합원이 9월에 작업 중단을 선언하고, 가장 많이 판매된 737 MAX 항공기의 생산이 중단된 이후 더욱 악화됐다.
한 추정에 따르면, 이번 파업은 보잉에게 매달 1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
보잉은 올해 상반기 동안 영업현금흐름에서 7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올해 초 조달한 100억 달러를 포함해 약 600억 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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