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공공주택 1천240가구 조성

신동호 기자

입력 2024-10-16 10:36  



옛 성동구치소 부지인 송파창의혁신 공공주택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공공주택 19개 동, 총 1240가구가 건설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제8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송파창의혁신 공공주택건설사업을 ‘조건부 가결’ 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서울시에서 2021년 사전협상 지구단위계힉 결정을 하고, 2023년 2월에 ‘서울 도시·건축 디자인혁신’ 공공분야 시범대상지로 선정하여 아파트 저층부, 입면 특화, 아파트 단지 계획 등에 다채롭고, 개성있는 디자인을 통해 매력적인 공동주택 건설을 구상했다.

서울시는 공공주택 설계공모에서부터 기존 성냥갑 아파트는 퇴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주거를 위해 다채로운 평형 타입 및 단지 배치 등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도시 풍경으로의 변화를 시도했다.

사업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공공주택 2개 용지 4만7440.2㎡에 총 19동, 연면적 19만8470.36㎡, 지하3층~지상22층 규모로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공주택 총 124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중 일부 세대는 무주택자와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Ⅰ·Ⅱ(‘미리 내 집’)도 적극 도입한다.

또 각 용지별로 단지를 구성했다. 1단지 241가구(지하3층~지상22층, 연면적 3만6777.49㎡), 2단지 999가구(지하3층~지상20층, 연면적 16만1692.87㎡)로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주요 단지 및 건축계획은 단지 내외부를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 조경 배치 등으로 개방감을 확보하였으며, 동별로 스카이라인을 고려한 각각의 다양한 높이와 특색있는 입면 및 주거평면을 마련했다.

단지에는 내외부가 연결된 공공보행통로를 중심으로 놀이터, 커뮤니티 마당, 휴게 정원, 미술장식품을 유기적으로 배치했다.

주택은 인기가 많은 전용 49㎡, 59㎡, 84㎡로 구성하고 동별에 따라 다양한 평면 타입을 계획하여 주거 선택의 폭을 늘렸다.

이 사업은 올해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또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신속히 사업을 추진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송파창의혁신 공공주택건설사업안이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주택 실수요자와 신혼부부들이 장기간 거주하며 자녀 출산까지를 꿈꿀 수 있는 새로운 주거단지가 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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