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17~18일 '2024년 수산생물 전염병 도상(모의) 훈련'을 실시한다.
최근 이국적 음식문화, 관상어·양서류 등 이색 희귀 반려동물이 유행하면서 국내로 유입되는 수입 수산생물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규모도 커지고 있다. 이에 외래 동물을 매개로 하는 신규 감염병 확산 우려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전염병 발생 시 방역·살처분 등 정확하고 신속한 초기대응을 할 수 있도록 기관별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공동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도상 훈련을 시행한다.
현재 제1종 법정전염병 대상은 새우의 간과 췌장이 괴사하는 급성간췌장괴사병, 잉어의 아가미 괴사, 장내 출혈 등을 동반하는 잉어봄바이러스병 등이 있다.
이번 훈련은 수품원의 진행으로 방역조치 등 이론적 실무교육과 실제상황을 가정한 도상훈련으로 나눠 실시한다.
도상 훈련은 살처분 대상 전염병의 발생 상황을 가정해 해수부와 수품원, 지자체가 참여하는 통합 대응반을 구성하고 상황에 따른 단계별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현장 방역기관의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전염병 확산을 막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전염병이 발생하면 즉시 초기에 조치함으로써 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