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주식 매도, 증시 과대평가 시사"…헤지펀드 거물의 경고

입력 2024-10-17 10:02  

사진: 데이비드 아인혼 그린라이트 캐피털 회장

월가에서 헤지펀드 거물로 알려진 데이비드 아인혼 그린라이트 캐피털 회장이 주식 투자자들을 경고하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아인혼은 증시가 역사적으로 가장 고평가된 상태임을 지적하며 "지금은 주식 비중을 늘리기 좋은 시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데이비드 아인혼 회장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투자자들이 교훈을 얻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워런 버핏이 평소에 '시장 타이밍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말하지만 우리가 본 사람 가운데 타이밍을 가장 잘 맞추는 사람은 바로 버핏"이라며 "버핏이 주식 포지션을 줄이고 현금 비중을 늘리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현금 비중은 지난 2분기 1,890억 달러까지 늘어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 포트폴리오에서 오래 보유한 종목들을 계속해서 처분해 큰 화제가 됐다.

이어 버핏이 지난 1960년대에 시장이 과열되기 전에 펀드를 닫고, 1987년에 증시가 폭락하기 전에 보유 주식을 매각한 점을 지적하며 "최근 버핏의 주식 매도는 증시가 과대평가 됐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아인혼은 "미국 증시가 갑자기 폭락할 가능성은 낮지만 강세장이 한계점에 임박하고 있다는 신호들은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금은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중을 조절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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