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은행 대출 연체율 0.53%…두 달째 상승세

김예원 기자

입력 2024-10-18 08:57  

"신규연체 발생액 증가 영향"

8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0.5%를 넘겼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전월말(0.47%) 대비 0.06%p 오른 0.53%를 기록했다.

앞서 신규연체 발생액이 증가하며 7월부터 반등한 연체율이 두 달째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8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3조 원으로 전월 대비 3천억 원 증가했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4천억 원으로 전월 대비 1천억 원 줄었다.

8월 말 기준 신규연체율은 전월대비 0.01%p 오른 0.13%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신규 연체가 증가하고, 상매각 등 정리 규모가 감소하면서 연체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8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이 0.62%로 전월 말(0.53%) 대비 0.09%p 상승했다.

이중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78%로 0.11%p 상승했고, 중소법인 연체율도 0.71%로 0.13%p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0.05%)은 전월 말(0.05%)과 유사한 수준이었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70%)은 0.02%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0%로 전월 말(0.38%) 대비 0.02%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6%)이 같은 기간 0.01%p 올랐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이 0.82%로 0.06%p 올랐다.

금감원은 "통상 분기말에는 은행의 연체체권 정리 확대로 연체율이 큰 폭 하락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9월 말 연체율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본격화될 경우 차주의 상환 부담은 완화될 것으로 보이나, 경기에 민감한 중소법인 및 개인사업자 중심으로 신규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신용손실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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