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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길어질 경우 국제유가가 내년 초까지 폭등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은 "중동 전쟁이 길어지면 국제유가가 내년 초까지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제유가가 향후 60% 이상 폭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에릭 리 씨티그룹 에너지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주요 원유 시설을 공격할 경우 국제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재작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의 상황이 재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어 "중동 전쟁이 아니더라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주요 석유국들의 공급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고, 중국 경제 상황에 따른 석유 수요도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리는 "원유 시장이 매우 까다로운 환경에 놓여져 있다"면서 "강세 시나리오에서 국제유가가 내년에는 배럴당 12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4% 상승한 배럴당 70.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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