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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트럼프리스크 속 투자 판단은 [엔터프라이스]

이근형 기자

입력 2024-10-21 15:27   수정 2024-10-21 15:27

    ※ 한국경제TV 생방송 성공투자오후증시는 매일 오후 2시에 방영됩니다. 투자 판단은 개인의 몫이며, 모든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앵커>

    기업의 적정 주가를 알아보는 시간, 엔터프라이스 시작합니다.

    이 두개의 키워드 만으로도 이제는 누구나 이 상장사를 떠올릴 겁니다. 씨에스윈드. 세계 3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업체 블라트를 인수하면서 올들어 전체 매출 비중의 33%가 새로운 사업으로 채워졌고 덕분에 이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고수준의 풍력 구조물 업체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막강한 타이틀이 무색하게도 씨에스윈드의 주가는 오히려 3년 전 보다도 한참이나 낮아져 있죠. 공급망 불안으로 물가가 치솟으면서 글로벌 풍력발전 프로젝트들이 잇따라 중단되는가 하면, 풍력 터빈이나 블레이드도 아닌, 타워가 얼마나 진입장벽이 높겠느냐 하는 의구심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씨에스윈드의 풍력타워 점유율을 발전소 발전용량 합산을 통해 추정해보면 대략 13%에 불과한데, 경쟁자들이 그만큼 많은 시장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현시점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최대 위협으로 떠오른 트럼프 리스크까지 주가의 성장을 가로막는 변수로 자리잡고 있죠.


    다만 해석은 이렇게도 가능합니다.
    고금리와 인플레는 이제 완화되기 시작했고, 갈수록 풍력발전소가 대형화되는 트랜드를 감안하면 20년간 진동과 하중을 견뎌야 하는 풍력타워의 기술력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또 트럼프 1기 집권 당시 미국의 재생에너지 사용이 오히려 늘었고, 풍력주도 집권초기에만 충격을 받았을 뿐 S&P500을 월등히 압도하는 수익률을 나타냈다.

    많은 학자들은 이번에 트럼프가 집권하더라도 미 의회가 IRA 보조금을 축소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련법에 2032년까지의 보조금 혜택이 명시돼 있는 만큼, 법안을 바꾸면, 글로벌 기업들의 소송 세례에 직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업체측은 내년이 유럽과 미국의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설치가 가속화되는 원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요 역시 기존의 4~5배에 이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씨에스윈드의 내년도 추정 PER은 8~16배로 글로벌 풍력업체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과연 현재의 주가수준은 적정한가. 지금부터 두 분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김성훈 MHB파트너스 이사>
    일단은 금리가 본격적으로 인상이 됐었던 2021년도부터 거의 바이오와 마찬가지로 신재생 역시도 금리 인상에 상당히 피해 주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바이오가 먼저 바닥에서 올라서기 시작했고요. 그리고 신재생 역시도 아직까지는 바닥에서 머물고 있습니다만 우리가 봐야 될 섹터라고 다시 한번 강조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최근에 씨에스윈드 같은 풍력주들이 씨에스윈드뿐만이 아니라 글로벌리에서 바닥에서 꿈틀꿈틀하는 그런 모습을 좀 보여주고는 있습니다. 물론 트럼프 리스크 때문에 추세를 아직까지 잡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어떤 방향성 자체만 놓고 본다면 중장기적으로 방향성은 우상향으로 잡혔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씨에스윈드만 놓고 본다면 미국에서는 육상, 유럽에서는 풍력에 대한 부분들을 공고히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생산법인은 증설을 올해는 다 완료를 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부터 본격적인 어떤 캐파에 대한 부분들이 레버리지 효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과거와 달리 풍력은 보조금 없이는 안 되는 상황인데 물론 지금도 약간 그런 부분도 있습니다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과거에 낸 생산성이 증가가 되면서 효율에 대한 부분만 놓고 본다면 과거보다 훨씬 더 효율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또 하나 마지막으로 유럽에서 최근에 나온 9월에 나온 보고서를 보시면 이건 뭐냐면 전 ECB총재였던 드라기 총리, 지금 이탈리아 총리죠. 그분이 만든 어떤 보고서를 보게 되면 유럽이 살아날 길은 신재생 쪽으로 요리하는 것밖에 없다는 어떤 보고서를 냈습니다.
    그 얘기는 뭐냐면 미국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 유럽도 신재생에 오히려 더 드라이브를 걸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을 종합을 해본다면 단기적으로는 트럼프 리스크가 오히려 적절하게 제일 싸게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김진만 위인베스트 대표>
    씨에스윈드가 갖고 있는 성장성과 실적 개선세는 분명히 주목해 볼만 합니다. 마찬가지로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건 한국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대외변수까지 변수까지 고려를 하게 된다고 하면 마찬가지로 트럼프 트레이드는 어느 정도 감안을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지금 트럼프 지지율,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서 분명히 만약에 당선이 된다고 하면 지난번에 있었던 여러 가지 투표의 역사를 계속 돌아봤었을 때 분명히 신재생 쪽에 이미 선반영되어 있지만 한 번쯤의 쇼크가 추가적으로 올 겁니다.
    그래서 박스권을 형성한다고 가정하게 된다고 하면 4만 원 중반대가 분명히 매력적인 베팅할 만한 자리이긴 합니다만 지금 당장은 아니다라는 겁니다.
    지금 대선이 한 2주, 3주 정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서 지금 이제 이벤트를 앞두고 굳이 현재 구간에서 베팅할 필요는 없다라고 가정을 하고요.
    기존에 보유하고 계신 분들도 일단은 이제 비가 예보가 돼 있는데 굳이 나가기보다는 일단은 매도하고 차후를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성장성과 주가랑의 연계가 분명히 될 수 있지만 한국 시장에서 그렇지 않은 경우도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봤었을 때 저라면 트럼프 당선 시에 나오는 여러 가지 매도세와 혹은 바닥을 잡고 난 이후의 움직임을 보는 게 좋지 지금 당장은 매력적인 구간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일단 4만 원 초중반까지는 빠졌었을 때 매수 관점이 지금 당장은 매도 관점으로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일단은 비는 피하고 보자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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