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률 0.01%' 한세실업…"베트남 성공신화 또 쓴다"

이지효 기자

입력 2024-10-21 17:27   수정 2024-10-21 17:27

    <앵커>

    글로벌 의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한세실업은 2001년 베트남에 진출했는데요.

    이제는 한국 업체 가운데 베트남 최대 생산 설비를 갖췄습니다.

    한세실업은 노하우를 중미 지역에 이식해 또 한 번의 성공신화를 쓰겠다는 목표입니다.

    이지효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무인운반차(AGV)가 크고 무거운 원단을 작업장으로 옮깁니다.

    이 원단은 옷걸이에 걸린 채 자동으로 공정 순서에 따라 이동합니다.

    공장 직원은 앉은 자리에서 생산과 품질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한세실업 TG법인 1공장의 불량률은 0.01%대. 불량품이 1만벌 중에 1벌 꼴에 불과하다는 의미입니다.

    자체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햄스(HAMS)'를 통해 입고부터 출고까지 자동화를 이룬 결과입니다.

    베트남의 또 다른 공장 C&T법인. 원단을 전문으로 하는 이곳은 '친환경'이 특징입니다.

    공정 특성상 에너지와 물 사용량이 상당한데 친환경 설비로 두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김태훈 / 한세실업 C&T법인장: (친환경) 염색기를 사용하게 되면 무엇보다도 용수 사용이 절감됩니다. 용수 사용이 절감되면 폐수도 적게 나오고 전기, 스팀 사용량도 줄기 때문에 환경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식 가동을 앞둔 3공장은 석탄 대신 100% 바이오매스 연료를 사용합니다.

    [이지효 기자: 한세실업의 베트남 법인은 한세실업 전체 생산의 6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원단을 전문으로 하는 이곳 C&T법인에 3공장까지 연말 가동을 시작해 업계 최대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입니다.]

    한세실업은 베트남에서 쌓은 노하우를 중미로 이식한다는 구상입니다.

    북미와 인접한 과테말라에 수직 계열화 체계를 구축해 베트남에 이은 제2의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겁니다.

    [김익환 / 한세실업 부회장: 중미 수직 계열화와 관련해서 지금 땅을 다지고 그 안에 들어가는 원사의 기계를 주문해서 받는 데만 1년 반, 2년이 걸립니다. 가능하면 내년 말까지 시생산을 고민 중이고 늦어지더라도 2026년 초까지는 생산 및 판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객사 상당수가 미국에 있는 한세실업은 최근 현지 섬유 업체 텍솔리니를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영상취재: 양진성, 영상편집: 김정은, CG: 송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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