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핸드볼협회는 국내 개별 종목 최초의 전문 의학 지침서인 ‘핸드볼 의학’ 서적을 발간하고 지난 20일 대한스포츠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간 기념 세레모니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핸드볼협회 의무위원회는 2019년 유럽핸드볼연맹이 발간한 ‘Handball Sports Medicine’을 오랜 시간을 거쳐 16명의 의무위원회 위원과 필드닥터가 참여해 번역본인 ‘핸드볼 의학’을 완성했다.
‘핸드볼 의학’은 총 850페이지 분량으로 핸드볼 선수의 부상 예방과 의학적, 과학적 치료 전영역을 망라하고 있으며, 핸드볼의 기초(핸드볼 선수의 신체적 특성 외) 및 응용과학, 핸드볼 의료적 지원, 핸드볼 손상(머리,목, 어깨, 팔꿈치, 손, 고관절, 무릎, 허리 외), 예방/재활 및 준비, 특별 고려사항(여자핸드볼선수, 젊은 핸드볼선수 외), 핸드볼의 심리적 측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의무위원회는 ‘핸드볼 의학’을 통해 핸드볼 종목에 대한 최신의 전문화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 스포츠 관련 종사자, 스포츠 전문의를 포함한 의사, 핸드볼 지도자 및 선수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유소년 선수의 훈련 부하 문제 및 부상 패턴, 손상 예방에 대한 내용은 어린 핸드볼 선수들이 부상을 최소화하며 핸드볼 훈련과 경기에 임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스포츠의학회 양윤준 회장은 “핸드볼은 전신 운동으로 신체 발달에 매우 유익한 종목이다. 부상 위험도 높은 종목인데 개별 종목으로는 국내에서 최초로 전문 의학 지침서를 발간하게 된 것은 스포츠의학회 측면에서도 매우 의미가 있다. 핸드볼 의학 서적은 스포츠 의사, 선수 트레이너 뿐만 아니라 핸드볼 팀 감독, 코치, 선수 및 학부모들에게 매우 유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발간의 의미를 부여하였다.
이경태 대한핸드볼협회 의무위원장은 “핸드볼 의학 서적이 오랜 기간의 준비 끝에 빛을 보게 되어 기쁘다. 대한핸드볼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의 결과이며, 특히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신 한국핸드볼발전재단에 감사드린다. 핸드볼 의학 서적이 핸드볼 뿐만 아니라 타 종목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소회를 밝혔다.
한편, 대한핸드볼협회 의무위원회는 족부, 무릎, 어깨, 안면, 척추, 재활 등 핸드볼 관련 전문 분야의 의료진들이 참여하여 2017년 7월 발족하였으며, 핸드볼 선수의 고질적인 부상 부위인 어깨와 무릎, 족부 등에 대한 부상 예방과 치료법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는 물론, 부상 치료와 재활에 대한 의료 조언과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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