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에서 입주를 한 달여 앞두고 공사비 분쟁이 발생해 주민들이 가슴을 졸이고 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주변 도로와 조경 공사를 맡은 시공사 세 곳이 공사비 부담을 들어 최근 공사를 중단한 것이다.
시공사들이 조합에 약 170억원의 추가 공사비를 요구했으나, 조합은 대의원 회의에서 인상안을 부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비를 두고 갈등이 장기화하면 준공 승인이 미뤄지고 11월 27일로 예정된 입주 일정도 차질을 빚을까봐 예비 입주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동구청 관계자는 "아직 준공 승인과 관련해 결정된 내용은 없다"며 "공사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공사비 조정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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