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의 중국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21일 국내 증시에서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나란히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비에이치는 전 거래일보다 3.64% 오른 1만7천63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종목은 장중 7.11% 오른 1만8천22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외에 자화전자(4.47%), LG이노텍(2.84%) 등 아이폰 부품 관련 종목들이 동반 상승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아이폰16 시리즈는 지난 9월 출시 후 3주간 중국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다. 아이폰15 출시 당시 판매량이 전작 대비 4.5% 감소했던 것과 비교된다.
특히 고가 모델인 아이폰16 프로와 프로맥스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4% 늘었다.
최근 아이폰 신제품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며 관련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 하향이 줄줄이 이뤄졌고 실제로 주가도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그러나 중국 수요가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자 애플 주가가 1.23% 오른 235달러를 기록,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에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도 되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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