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비트코인이 일시적인 하락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랠리가 지속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가상화폐 분석가 스큐는 "비트코인이 이전 저점보다 높은 6만6천달러 수준에서 다시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가격은 21일(현지시간) 7만 달러선을 눈앞에 두고 뒷걸음질하며 6만7천달러대로 내려왔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6시 5분(서부 시간 오후 3시 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49% 하락한 6만7천732달러(9천349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때 6만6천900달러대까지 하락하며 6만7천달러선을 내주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미 대선이 다가오면서 친 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에는 6만9천400달러대까지 상승하며 7만 달러선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그러나 이날 가격은 계속된 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뒷걸음질 쳤다. 비트코인이 7만 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6월 6일이 마지막이다.
이날 하락은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을 우려해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 쪽으로 옮겨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하락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가상화폐 거래 기업인 빈센트는 "미 상장 기업의 실적 발표가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를 강화할 수 있다"며 "주식 시장과 가상화폐 시장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주식 시장 변동성이 가상화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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