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1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3.1% 감소한 수치다.
실적 악화는 원자재가격 지속 상승과 안전·품질 투자비 반영 등으로 원가율이 증가한 영향이다.
3분기 기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4,234억원, 5,125억원, 3,946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수주 누계는 22조 2,580억원으로 연간 목표인 29조원의 76.8%를 달성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 9,688억원이며,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69.8%, 부채비율은 132.2%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이다.
현대건설은 원전, 신재생에너지, 미래 주택 등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신규 투자개발사업 등 비즈니스 모델 확장을 통한 수익성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설계 계약 체결을 앞둔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7·8호기와 美 팰리세이즈 SMR 최초호기 건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 정부 중점 추진 국가기반사업 등을 본격화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아울러 효율적인 금융자원 배분 및 리스크 대응을 위해 PF 운영 기준과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재정립하고 PF 관리 현황에 대한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기업 가치와 신뢰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업 관리 전문성과 현장 밀착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수주 건전성과 수익성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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