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중 하나인 ‘SIAL 파리’에 처음 참가하며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 모색한다고 22일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 19일부터 박람회에서 ‘두부텐더’, ‘두유면’ 등 50여종의 식물성 지향 혁신 제품을 유럽 주요국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하루 약 1천명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두부텐더, 두유면, 식물성 주먹밥, 잡채 등 유럽 시장을 겨냥한 전략 제품의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풀무원은 한국식품산업협회가 마련한 ‘K-푸드 선도기업관’에서 가장 큰 규모인 9개 부스(81㎡)를 운영했다. ‘SIAL 혁신상 셀렉션’에 선정된 풀무원 제품은 두유면, 두부텐더, 육상양식 김밥, 순두부 또띠아 등 6개 제품이다.
풀무원은 내년 유럽 법인을 설립해 미국·중국·일본·베트남에 이어 유럽까지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풀무원은 두부를 포함한 식물성 지향 식품의 글로벌 수요를 확인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며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오승환 풀무원 글로벌사업 담당 상무는 “이번 SIAL 파리 2024 참가는 풀무원의 식물성 지향 혁신 제품을 유럽 시장에 대대적으로 알려 유럽 시장 진출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유럽 시장까지 지속 가능한 K-푸드를 널리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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