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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2위 시멘트 제조업체인 암부자 시멘트는 경쟁사인 오리엔트 시멘트의 지분 약 47%를 379억 1,000만 루피(4억 5,100만 달러)에 매입할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분석가들은 이 거래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는 것에 대해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
ACC와 함께 아다니 대기업이 지배하는 두 시멘트 회사인 암부자는 월요일 종가 대비 12%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오리엔트 주당 395.40루피를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부자 시멘트의 카란 아다니 이사는 이번 거래가 아다니의 시장 점유율을 2%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인도 남부 텔랑가나 주에 본사를 둔 오리엔트의 가치를 810억 루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리엔트의 주가는 처음에는 7.5%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인 379루피를 기록했지만, 곧 방향을 바꿔 0.7% 하락한 350.6루피에 거래되었는데, 이는 잠재적인 규제 우려에 대한 우려의 신호라고 분석가들은 말했다.
초이스 브로킹의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Ashutosh Murarka는 "최근 인도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많은 거래의 배경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이 거래가 인도 경쟁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억만장자 가우탐 아다니의 항구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대기업이 울트라테크 시멘트의 이 분야에서 입지에 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 시멘트 부문은 2022년 아다니 그룹이 진출한 이후 다양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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