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우려 과해"…中 증시 낙관론 나오는 이유

입력 2024-10-23 10:47  



중국 증시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도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중국 증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 당선 리스크를 둘러싼 불안감이 지나치다"면서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더라도 중극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크리스토퍼 우드 제프리스 글로벌 주식 전략 책임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후보가 주장하고 있는 대(對)중국 관세 조치는 '허풍(Bluster)'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가 대선을 앞두고 연일 중국 때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실제로 당선되면 중국과의 관계를 극단적으로 끌고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관세도 현재 주장하고 있는 만큼 인상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드는 "사람들은 트럼프가 지난 2020년 1월에 중국과 대규모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면서 "당시 협정이 순조롭게 체결되는 과정에서 트럼프도 '나는 WTO 이후 중국과 최고의 협상을 진행한 사나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과거 사례는 트럼프가 중국과 여전히 협상할 의향이 남아있음을 시사한다"면서 "트럼프가 반도체 수출 제한 완화 조치와 관세 인상이라는 두 가지 카드로 중국과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 증시의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트럼프 당선 리스크로 중국 증시가 일시적으로 하락하면 오히려 훌륭한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블룸버그)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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