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웨일이 27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2024 미국신장학회(ASN)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해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학회에서 메디웨일은 망막기반의 심혈관질환 위험 예측 AI인 ‘닥터눈 CVD’가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을 정확하게 예측한 연구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디웨일의 닥터눈 CVD는 망막 사진으로 심혈관 위험을 예측하는 AI 솔루션으로 주로 당뇨병과 고혈압 등 대사질환 환자에게 사용된다.
이번 연구는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 내 다양한 신장 기능(추정 사구체 여과율, eGFR 기준)을 가진 환자 정보를 사용했다. 연구 결과, 닥터눈 CVD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했다. 만성콩팥병의 질환 단계를 진행 상태에 따라 3개로 나눴을 때 사건예측 모델 성능을 평가한 지표(C-statistic 지표)가 1단계에서 0.727, 2단계에서는 0.716을 기록했다. 해당 수치는 1에 가까울수록 정확도가 높다는 의미다.
임형택 메디웨일 최고의학책임자는 “만성콩팥병 환자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 심혈관 상태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닥터눈 CVD는 간단하게 심혈관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며 "닥터눈 CVD가 심혈관-대사질환 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웨일은 닥터눈 CVD의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를 드 노보(De Novo) 트랙을 통해 추진 중이다. 아울러, 출시 예정인 '닥터눈 CKD'는 간단한 눈 검사를 통해 만성콩팥병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AI 소프트웨어로, 현재 국내 임상 시험 중이며 2025년까지 보험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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