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대만 조국 아냐"…대만인 절반 '지지'

입력 2024-10-23 21:29  


양안(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인 절반 이상이 최근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이른바 '조국론' 발언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TVBS 방송과 이티투데이 등 대만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TVBS 방송 여론조사센터는 지난 11∼18일 만 20세 이상 성인 8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7%가 라이 총통의 발언을 지지한다고 답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6%였다.

20대의 지지 응답률은 72%, 30대와 40대는 각각 65%라고 여론조사센터는 설명했다.

앞서 라이 총통은 지난 5일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건국기념일(쌍십절) 관련 행사에서 "중화민국(대만)은 113살이지만,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은 75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화인민공화국은 중화민국의 조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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