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4주기(25일)를 추모하는 음악회가 24일 오후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
음악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유족과 삼성 사장단 및 임직원, 인근 주민, 협력회사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연주를 한다.
공연 시작 전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을 포함해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전자 계열사 사장들이 회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사장단이 사업 현황 및 전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가능성도 엿보인다.
작년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받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대에 오른다.
이 선대회장의 기일인 25일에는 경기 수원 선영에서 4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이 회장과 삼성 사장단들은 참배 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에서 오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이 특별히 준비된 메시지를 내놓을 수도 있다. '삼성 위기론'이 팽배한 상황에서 이 회장이 어떤 타개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 선대회장은 1987년 부친인 이병철 창업회장 별세 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랐다. 그는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여간 병석에 있다 2020년 10월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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