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맥도날드 햄버거 대장균 감염 확산, 월가의 평가는 극과 극
현지시간 22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조사 결과 발표로 시작된 맥도날드 대장균 감염 사태가 시끌벅적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미국 10개 주에서 총 49명의 심각한 대장균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이들 모두가 맥도날드의 쿼터파운더 햄버거를 섭취한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맥도날드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9% 넘게 급락하는 등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맥도날드는 미국 전체 매장 중 20%에서 쿼터파운더 햄버거 판매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이후 사측은 문제의 대장균이 테일러팜스가 공급한 생양파와 연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13개 주에서 75명의 피해자가 보고되었으며, 이 중 22명이 입원했고 노인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월가의 평가는 다양합니다. 베어드는 맥도날드의 목표 주가를 기존 320달러에서 290달러로 낮추며, 이번 사태가 소비자 심리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으며 미국 매출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구겐하임과 씨티는 투자 의견을 낮추며 이번 발병이 맥도날드에 광범위한 불확실성을 야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반면, JP모건과 웰스파고는 이번 주가 급락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이슈로 인해 웬디스, 잭인더박스, 버거킹 모회사인 레스토랑 브랜즈, 타코벨 모회사인 얀 브랜즈 등이 반사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과거 치폴레의 식중독 사태와 비교하며, 맥도날드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치폴레는 식중독 사태 후 새로운 CEO의 리더십 아래 신뢰 회복 노력을 통해 주가를 크게 회복시킨 바 있습니다. 이번 맥도날드 사태도 유사한 대응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내일 맥도날드의 실적 발표에서 식품 안전 문제에 대한 확실한 대책이 제시될지, 그리고 이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업계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김지윤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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