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00억원 투자…"글로벌 외연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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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그룹이 산업용 효소 전문기업 제노포커스를 인수한다고 밝히자 29일 제노포커스 주가가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제노포커스는 오전 9시 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86% 오른 5,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제노포커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HLB그룹은 HLB와 HLB파나진을 비롯해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 HLB인베스트먼트 등 7개 그룹사가 참여해 제노포커스 지분 26.48%를 인수, 경영권을 확보한다고 전날 밝혔다.
HLB를 중심으로 한 HLB 계열사들이 인수와 증자로 250억 원을 투자하고, 투자자 그룹이 550억 원을 전환사채로 투자해 총 800억 원의 투자로 제노포커스를 인수하는 구조다.
HLB의 인수와 유동성 보강으로, TSMC 등에 산업용 효소를 공급하고 있는 제노포커스는 약 700억 원의 신규 자금 확보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1위 산업용 효소 생산기업인 제노포커스는 지난 2000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반재구 박사가 창업해 2015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면역증강물질이자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갈락토올리고당을 만드는 효소 '락타아제'를 생산하고 있다.
임창윤 HLB그룹 부회장은 "제노포커스는 건강기능식품이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등의 핵심 소재인 효소와 정밀발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 그룹의 중장기 글로벌 외연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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