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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주가 상승랠리가 내부자 매각 소식에 발목을 잡혔다.
28일(현지시간)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테슬라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주요 맴버들이 약 3억 달러(약 4,152억 원) 규모의 주식 매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 이사회 의장 로빈 덴홀름은 보유 지분 약 67만 주에 대해 2025년 6월 18일(현지시간)에 만료되는 매각 계획을 채택했다.
또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동생이자 테슬라 이사로 알려진 킴벌 머스크는 2025년 2월 28일(현지시간) 만료되는 약 30만 주 매각 계획을, 테슬라 이사 캐슬린 윌슨-톰슨은 2025년 5월 30일(현지시간) 만료되는 약 15만 주 매각 계획을 채택했다.
배런스는 28일(현지시간) 테슬라 종가 기준으로 이사회 3인방의 총 매도 규모가 3억 달러(약 4,152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매각은 미국의 '내부자거래 사전거래 계획'(10b5-1)에 따라 진행된다. 10b5-1 매매 계획은 기업 내부자가 특정 시기에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도하기로 증권사와 계약을 맺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등은 지분 매각 이전 SEC에 매도계획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날 테슬라는 장 초반 상승세에 힘입어 273달러를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다만 장중 내부자들의 매각 이슈가 전해지며 하락 전환된 이후 전장 대비 2.48% 급락한 262.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0.92% 추가 하락했다.
(사진=배런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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