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모인 금융투자 CEO…7만㎏ 김치 기부 [뉴스+현장]

김대연 기자

입력 2024-10-29 17:36   수정 2024-10-29 17:36

    금투협, 제14회 사랑의 김치 페어 개최
    총 80개사 참여…역대 최대 규모 진행
    금융투자협회가 금융투자업계의 기업·기관 80곳과 함께 29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사랑의 김치 페어(fair·장터)'를 열었다.

    지난 2011년 시작한 김치 페어는 올해 14년째를 맞는 여의도 금투협회의 대표 봉사 행사로, 김장으로 소외 이웃의 월동을 돕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년 대비 참가사 20%, 봉사 인원 30%, 기부액 40%가 증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날 페어에는 증권사 34곳과 자산운용사 36곳, 선물 회사 1곳, 신탁사 3곳이 참여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코스콤 등 증권 유관 기관 6곳도 함께했다.

    이 외에도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을 비롯해 금융투자회사 및 증권 유관기관 대표가 대거 참석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야 간사인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과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방문해 금투업권의 상생금융을 격려하기도 했다.

    80개의 금융투자회사와 유관기관의 임직원 총 900여 명은 이날 김치 7만㎏(3억 2천만 원어치)를 담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금융투자회사가 후원하는 사회복지시설 160여 곳에 전달했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사상 최대 규모로 14년째를 맞는 김치 페어는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금융투자인들의 정성을 담은 행사"라며 "김치 페어를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성숙한 사회공헌 문화가 더욱 깊이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상취재: 김재원, 영상편집: 정윤정, CG: 송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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